Kim, Seajoong

김세중 (b.1968)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학과 석사 졸업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학과 학사 졸업

에꼴 데 보자르 드 베르사이유(Ecole des Beaux Arts de Versailles)수료


개인전

2018 스페이스바, 서울

2017 갤러리퍼플, 남양주

2017 2tti space, 서울

2014 갤러리bk, 서울

2010 갤러리 엠, 서울

2008 갤러리 공, 서울

2006 갤러리Cite des Arts, 파리

2006 갤러리 Kim Bernardin, 파리

2005 갤러리 Espace Tristan Bernard, 파리

2000 갤러리 La maison d'Olive, 파리

1999 갤러리 Elephant Blanc, 파리


주요단체전

2018 점.선.면전,천안예술의전당, 천안

2018 100 ALBUMS 100 ARTISTS, 롯데 AVENUEL ARTHALL,서울

2017 심야의 야마꼬, 인천아트플렛폼G1,인천

2017 Art Central Hongkong 2017, Atelier Aki, 홍콩

2017 London Art Fair, Atelier Aki, 홍콩

2016 확장의 흔적, 이정아갤러리, 서울

2016 Art Carpe dium, 갤러리 블랙스톤갤러리, 이천

2016 Androgyny Ⅲ & 갤러리 위켄드 코리아 2016, Atelier Aki, 서울

2016 Start Art Fair, SAATCHI Gallery, London

2016 아트부산, atelier aki gallery, 부산

2016 BE… ENSEMBLE., art lounge, 서울 

2016 G.P.S 2기 Art Navigator( 스튜디오 입주작가전),gallery PURPLE, 남양주덕소

2016 Singapore Contemporary Art Show, atelier aki gallery, Singapore

2015 Androgyny (윤두진, 김세중전), atelier aki gallery, 서울

2015  三人三色展,블랙스톤 갤러리,여주

2015 Spore 갤러리호감, 서울 

2015 에코라운드, 인사가나아트센터, 서울 

2015 장; 자연•과학•예술의 혼성,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고흥

2014 GLOVE, Lig Art Space, 서울

2014 Changwon Asia Art Festival, 성산 아트홀, 창원

2014 COOL RUNNING, 롯데갤러리, 서울

2014 COUCOU PARIS,  아트스페이스 K, 서울

2013 Post Paris, 갤러리 위,서울

2013 Art 광주페어, 공아트 스페이스, 광주

2013 스튜디오 입주작가전, 갤러리 퍼플, 덕소

2013 시차전 갤러리 이앙, 서울

2013 프리마베라전,암웨이 미술관,분당

2013 다사헌 뜰 앞에 봄바람이 드리우다.여성조선, 서울

2012 산수 dot 인, LIG Art Space개관전, 서울

2012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특별전, 이천아트홀 아트갤러리, 이천

2012 Triangle,시차전,갤러리 팔레드서울, 서울

2012 Harmony of the inner side, 블랙스톤갤러리, 이천

2011 리턴투 코리아, 무등갤러리, 광주

2011 상형전, 블랙스톤갤러리, 이천

2011 시차전, 아미 미술관, 당진

2011 CLIO BOX 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1 누보데빠흐, 이앙갤러리,서울

2011 시차전(paris80 그이후...image),갤러리 팔레드서울, 서울

2010 청담 미술제,청담48번지,서울

2010 대구 아트페어, 갤러리 엠,대구

2010 저작걸이전, 성균갤러리,서울

2010 행복한 그릇전, 공 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2010, 갤러리 엠, 서울

2010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갤러리 엠, 서울

2010 누쏨전, 대안공간 스페이스선, 서울

2010 시차전, 갤러리 케레스타, 서울

2009 아름다운 다리전, 예술의전당, 서울

2009 CUVE전, 갤러리 스페이스다, 중국

2009 시차전, 갤러리 이앙, 서울

2009 봄-다가가기전, 소나무 갤러리, 서울

2009 오래된 미래, 토포 하우스, 서울

2009 New Generation of New Space, Kring, 서울

2008 Ace Artists Hotel Art Fair 2008, 라마다호텔, 서울

2008 다섯개의 통로전, 갤러리 씨앤씨, 부산

2007 시차전, 갤러리 영, 서울

2007 즐거운 배신, 갤러리 리즈, 양평

2007 The Room2007 갤러리 현대미아점, 서울

2007 The Room2007 갤러리 Velvet, 서울

2006 제 23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6 꿈처럼 전(Comme un rêve), 갤러리 밀 쁠라또, 파리

2005 제 22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4 제 2회 시제 비엔날레, 시제

2004 제 21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3 남자와 여자전, 갤러리 트리스탄 베르나르, 파리

2003 자화상전, 파리 재무성, 파리

2003 제 20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2 제 1회 해외 청년 작가전, 예술의 전당, 서울

2002 한국 2002: 현대미술전, 파리 4구 구청, 파리

2002 제 19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2 제 6회 Chelles시 현대미술 초대전, 쉘 문화원, 쉘

2001 제 18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2000 Angers시 초대전, 그랑테아트르 앙제, 앙제

2000 Angers대학 초대전, 앙제 대학 도서관, 앙제

2000 제 17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1999 Bonjour Millenium, 프레스센터 전, 서울

1999 Bonjour Millenium, 서귀포전, 서귀포

1999 J.P.C 33,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1999 제 16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문화원, 파리

1998 제 15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문화원, 파리


레지던스

2018 가나 스튜디오, 장흥

2016 퍼플 스튜디오, 남양주 덕소

2014 씨떼 인터네셔널 파리, 프랑스

2013 퍼플 스튜디오, 남양주 덕소

2010 가나 스튜디오, 장흥

2009 공 스페이스 레지던시, 환띠에 이수청


수상

2013 광주 시립미술관 소장

2011 국립현대 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2002 Prix du conseil d’arrondissement 2002, Paris

Artist Statement

제 작품의 주제는 공간입니다.

제 작품에서 공간은 회화의 구성요소에 조각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만들어집니다.

회화의 구성요소인 점, 선, 면, 프레임, 빛, 오브제, 그림자등을쌓고, 끼워넣고, 세우고, 연결하고, 비틀고, 뚫고, 연마하여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결과적으로 작품 안에 회화적인 요소와 조각적인 요소, 실제하는 물상과 그 그림자가 공존하게 됩니다. 이런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을 통해 전혀 다른 형식을 만들고자 합니다.

2002년 작품들은 공간에 프레임을 놓아 임의의 공간을 설정하고, 그 프레임위에 여러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여 면을 만들어 내는 작업입니다.

작품에 조명을 비춰 그림자로 이루어진 회화적 평면을 벽면에 연출하는것으로 작품은 완성됩니다.

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점, 선, 면이라는 회화적 구성요소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시 평면으로 환원시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회화에서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재현할 것인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대답입니다.

공간은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제 작업은 그 관계를 설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공간에 프레임을 놓음으로써, 저와 공간과의 관계를 정하고, 프레임안에 여러개의 관계항을 정하고 그것들을 연결함으로써 선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선들로 면을 구성합니다. 공간은 재편됩니다. 이렇게 재편된 공간은 다시 빛에 비춰짐으로써 빛 – 공간(구조) – 그림자 라는 새로운 관계 속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는 저와 저를 둘러싼 카오스적 세계와 더 높은 차원에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우주적 질서를 표현하려했습니다.

2003년 부터는 프레임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프레임은 가장 회화적인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을 정하고, 그 프레임을 통해 세계를 관찰하고, 해석하여, 그 프레임에 재현하는 것이 회화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동일한 방법론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프레임의 물성을 극대화 하여 공간성을 강조하 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원형 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이미지를 가두는 사각의 틀에서 벗어나 이미지가 머무는 구조로 변화하였습니다.

사각 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전통적인 의미의 이미지의 틀인 동시에 이미지의 지지체이자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적 요소등의 여러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관계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이미지 안으로 들어가 이미지 스스로 지지체이자 프레임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2004년에는 관계시리즈를 통해 전시될 벽면을 이미지의 지지체로 하여 전시공간 자체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실험하였습니다.

2005년 부터 저는 공간의 미시적인 부분에 대해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실험하였습니다. 물감을 뿌리고, 캔바스를 찢고, 접고, 끼워넣고, 긁고, 깍아 이미지를 만드는가 하면, 시멘트, 목재, 네온등 다채로운 재료를 이용해 공간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전 작업에서 점, 선, 면의 시작이던 관계항들은 새로운 원형시리즈와 사각시리즈에서 작게는 한 점의 물감 방울이고 크게는 작품 그 자체입니다.

2006년 부터는 작은 관계항의 집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공간들을 만들 어 보았습니다. 이 작업들 역시 실제의 전시공간에 전시 되면서 다시 새로운 공간 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공간에 접근하였습니다.

2007년 부터는 반사체로 이루어진 평면과 그 안의 공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 다. 반사체는 그 자체로 평면이면서 동시에 공간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제가 흥미 를 느끼는 재료입니다.

지금은 이 반사체로 이루어진 구조들이 전시공간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연 출하는 공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렇듯, 저는 회화이면서 동시에 조각인 어떤 것을 만듦으로써 저를 둘러싼 공간- 세계를 재해석 하고자 합니다.

2008~2009년에는 처음 작업의 시점으로 돌아가 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밀도를 주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구성적 질서, 율동감, 표면의 입체적 텍스츄어 사이에서 접혀진 화폭조각들이 발 현하는 색채적 향연들이 공존의 울림을 자아낸다고 할 수 있으며, 이들로 인한 곡선과 면들의 겹침은 새로운 형태를 가지고, 이 형태의 간격들은 공간을 리듬화 시키고 시간의 지속 속에서 공간을 당기고 밀어내기도 하는, 시간과 움직임의 간 격을 표현합니다.

2010년부터는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 안에 소주제 넣기 시작했습니다.

소주제는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이라는 샤흘르 보드레르( Baudelare, Charles-Pierre)의 시를 인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며 시속에 느낌을 추출해 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 내게는 악에서 미를 끌어내는 것이 즐겁고 그 노력이 어려운 만큼 더욱 유쾌 한 일로 생각 된다.”는 그의 말처럼 추한 것, 기괴한 것, 끔찍한 것도 ” 미 “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일그러진 얼굴처럼……

이런 개념으로 공간의 쪼개짐의 밀도와 형태의 율동감과 질서를, 그리고 색에서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어려운 만큼 더욱 유쾌한 일로 생각 된다 “ 라는 문맥에 의미를 두어 작업 과 정의 어려움과 시간성이 필요함을 드러내며 이를 통한 관조자의 공감을 끌어내 려 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소주제로 자연(바람, 그림자, 빛, 꽃 등)을 주제로 공간을 재구성 하 려 합니다. 또한 색의 미묘한 차이로 인한 관조자의 생각변화와 그 색을 이용한 공간의 섬세함과 깊이를 찾으려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작품이 Blue 계열로만 형 상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Blue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깊이의 색(감성, 슬 픔, 사랑 증오 등)을 적절히 인용함으로 새로운 공간창출을 꾀하는 것 입니다. 즉, 공간작업과 색과의 관계를 통한 조화로운 작업을 연구하려 합니다.

2012년에는 2011년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화려한 색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벼 움)을 탈피하고자 하였습니다. 같은 공간 안에서 같은 재료로 이루어진 작업이라 도 그 색의 쓰임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지되어 집니다. 유학시절 느꼈던 이국적인 색감의 과감한 화려함에서 나오는 ‘미적요소’을 찾고자 하였고, 겹겹이 쌓여진 여러 단계의 구조 사이로 스며나오는 공간과 색의 어우러짐으로 인한 화 려함의 극치를 조명하고자 하였습니다.

- 과연 화려함의 끝은 어디인가?


Mon espace est réalisé de manière d’ appliquer la méthodologie sculp­turale sur les éléments de peinture.

Les éléments de peinture, le point, la ligne, la surface, le cadre, l’objet, la lumière et l’ombre etc. se sont superposés, inserés, plantés, attachés, tor­dus, traversés et disposés, afin de composer mon espace.

Mon espace se remplie enfin avec les entités figuratives et leurs ombres provenant des éléments picturaux et sculpturaux. Ainsi une combinaison entre les éléments etranges et differents, l’espace se transforme en conse­quence d’une forme completement differente.

Mes travaux de l’année 2002 sont réalisés de manière de créer les surfaces dans un cadre faisant un espace facultatif, en y reliant entre les lignes à travers les divers points.

Ensuite, une petite touche de lumière est projetée pour avoir l’ombre qui donne une dimension picturale sur le mur afin de compléter mon oeuvre. A travers la série de ce travail, j’ai essayé d’exprimer la circulation de plu­sieurs dimensions, en réalisant le relief avec les éléments picturaux tels que le point, la ligne et la surface, de plus le retour à la dimension plane grâce à la lumière et l’ombre.

C’est ma façon de répondre à une vieille question, comment interpréter et reconstituer l’espace dans le tableau.

Mon espace est créé par des relations entre les éléments structurels qui sont définis dès le début. Premièrement, la relation entre l’espace et moi-même est définie en mettant un cadre dans un espace vide. Les plusieurs termes de relation dans ce cadre qui feront une structure se relient pour réaliser les lignes et les surfaces. L’espace est reconstitué et recréé sur une nouvelle relation entre la lumière – l’espace (structure) – l’ombre. A travers ce travail, j’ai essayé d’exprimer non seulement la dimension chaotique autour de moi mais aussi l’ordre universel qui harmonise cette dernière.

Depuis l’an 2003, j’ai effectué divers essais sur le cadre.

Le cadre est un élément principal de la peinture.

‘Définir’ le cadre, ‘observer et interpréter’ le monde à travers ce cadre et ‘réaliser’ ce monde sur ce cadre sont la méthode classique de la peinture.

J’ai appliqué cette méthode pour mon travail. Mais mon cadre prolonge au maximum l’espace de sa nature de spatialité.

Par conséquent, le cadre dans la série de ‘Cercle’ a une structure de pose des images, contrairement la forme ‘carré’ qui les enferme.

Dans la série de ‘Carré’, le cadre fait plusieurs rôles ainsi qu’une structure de support des images et qu’un élément plastique etc., en même temps qu’il fait le rôle de châssis du tableau classique.

Ainsi dans la série de ‘Relation’, le cadre rentre dans l’image et l’image elle-même prend en charge d’un support et d’un châssis.

En 2004, je me suis concentré, à travers la série de ‘Relation’, sur les essais

Review

1.

김세중은 프랑스 파리에서 10여 년간 머무르면서 학업과 작품 활동을 펼치다가 2 년 전 귀국하였다. 재불청년작가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베르사이유국립 미술대학과 파리 국립8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여 학사와 석사과 정을 마쳤다. 그래서 그런지 그에게서는 아직도 파리의 낭만적 향기가 느껴진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멜랑꼬리한 그의 외모와 말투들은 어쩌면 파리가 동양인인 그 에게 남겨준 유럽적 유산인지도 모른다. 오랜 파리에서의 생활을 접고 국내에 정 착한 터라 모든 것이 낯선 상황에서 마침내 일산에 아뜰리에를 마련하고서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였다. 파리에서는 그간 5번의 개인전을 열었지만 국내에서는 첫 개인전이 될 이번 전시회가 그에게는 매우 두렵고 설레일 터이다. 나는 그의 분 주한 작업실에서 근작들과 함께 그가 그동안 발표해 온 작품들을 살펴 볼 기회를 가졌다. 김세중의 근작을 형성하는 작품들에는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이 그 의 예술적 여행길에 숙명의 관계처럼 동행하여 왔다. 김세중의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있어서 ‘공간’의 문제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이것 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에서 파악하고 있다. 우선은 그의 작품들이 대체로 부조형태 혹은 입체적인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는 점에서나 그의 작품제목들에서 도 공간의 문제는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간(空間, Space)’은 주 지하다시피 평면성과는 다른 삼차원성을 전제한 개념인데, 이로 인해 그의 작품 은 실공간(작품 자체의 물질공간)과 허공간(작품을 둘러싼 외부공간)의 문제를 내 포하고 있는 셈이 된다. 그의 실공간은 건축재료인 ACC블럭을 일일이 켜고 다듬 어서 일정한 프레임속에 붙이는 과정에서 빈 공간을 조성하여 그 사이에 다시 캔 버스천에 그린 그림을 잘라 끼워 넣은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김세중에 있 어서 틈(gap) 혹은 사이(between)의 개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 다. 이 틈 혹은 사이를 조율함으로써 그가 가시화하고자 하는 작품의 형식은 일 정한 틀을 갖추게 된다. 이 사이 혹은 틈의 문제는 김세중에 있어서 공간의 의미 가 그러하듯이 ‘비어있는 것들의 사이’를 전제한 것이며, 그러한 전제 위에서 형 태적 구현이 시도되고 있다. 따라서 비어있음에서 채워짐을 향해 나아가려는 의 도가 그의 작품 속에서는 담겨있는 것이며, 이러한 태도가 바로 그만이 지닌 공간 에 관한 미학적 함의일 수 있다. 이러한 미학적 함의가 나선형이나 원, 사각형의 형태 속에서 미묘한 색채적 울림, 역동적인 운동감과 만나 시각적 파장을 일으키 고 있는데,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그가 드러내고자 하는 예술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늠해 보게 된다. 그는 이처럼 물리적 공간을 의미화의 공간으로 전이시켜 나가 려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그의 근작들은 한옥과 비견할만 하다. 캔버스나 나무 혹은 철프레임이 지반이나 골조라고 한다면, 그 위에 축조되 는 ACC블럭은 기등이나 벽체의 공간구성이며, 그 사이 사이에 끼워진 그림조각 들은 일종의 단청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완성 된 하나의 작품은 화면에 구축된 건축이며, 음양오행이나 기운생동의 기세를 연 상시키는 개념적 변주곡들인 것이다. 


다음으로 김세중의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큰 특징 중위 하나는 병렬적 구조와 계열적 연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종속성, 계통성을 지닌 시간개념 과는 다르게 공간개념을 담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의 작품제목에서의 ‘재구성(reconstruction)’은 이미 구성된 것을 다시 구성한다는 후위적(後位的)라 는 시간적 관계성으로 읽히지만,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이러한 제목에서의 시간 적 종속성과는 다르게 하나의 A에서 파생된 계열적 관계성 즉, a’, a”, a”’….와 같 은 형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구체적 사례로는 <공간의 재구성 제7 번, 2006>과 같은 작품을 들 수 있다. 이 연작들은 그 형태나 구성적 차이가 있기 는 하지만 일정한 유사성과 연쇄성을 지니고 있는 작품형식들이며, 이러한 시각 에서 그가 작품제목에 마치 음악에서의 악장처럼 제1번, 제2번, 제3번…과 같은 번호를 부여하고 있음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점이기도 하다.


2.

김세중의 작품에는 회화적인 터치와 조각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 그는 회화 이면서 동시에 조각이기도 하고, 또한 실재하는 물상과 빛에 의한 그림자를 병 치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변종적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인공적 변종(an artificial variety)을 관통하는 작업의식에는 앗상블라주(Assemblage) 기법이 동 행하고 있다. 앗상블라주는 접합하거나 조립하는 방식을 통해 물건이나 파편들 을 구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미술사적 용어이다. 김세중의 작업적 방식은 이 앗상 블라주 기법을 채택하여 기성 오브제와 페인팅을 결합하여 예술적 의미를 부여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시멘트의 일종이자 건축자재인 ACC블럭은 기성재료 (ready-made materials)이다. 사각형 입방체로 시판되는 이 ACC블럭을곡선으 로 오려내고, 다듬는 것에서 그의 작업은 출발한다. 그리고서는 캔버스에 드리핑 기법으로 그려진 화폭을 가위로 자르고 그 조각들을 접은 다음, 일정한 프레임 속 에 이미 구성된 ACC블럭 사이에 끼워 넣는 조립방식을 택하고 있다. 결국 ACC 블럭의 구성적 질서, 율동감, 표면의 입체적 텍스츄어 사이에서 접혀진 화폭조각 들이 발현하는 색채적 향연들이 공존의 울림을 자아내는 것이다. 이 김세중의 앗 상블라주 입체회화들은 소용돌이의 한 장면같은 혹은 태풍의 눈과 같은 자연의 에너지를 상기시키게 한다. 이번에 보여줄 근작들은 벽면에 회화처럼 부착되는 작품도 있지만, 공간에 설치되어 관객참여적인 인스톨레이션 작품도 있다. 김세 중의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그의 작품이 입체적이라는 점 때문에 조명 혹은 빛에 의한 그림자와의 관계성도 매우 중요한 일면이 있다. 실존의 허상인 그림자가 그 의 실물작품과 병치되면서 새로운 환영을 자아내게 되는 것이다. 이는 그의 작품 이 자연의 내재적 에너지를 형상화하려는 의도와 맞닿아 있는 점이기도 하다. 그 에게 있어서 자연은 하나의 순환적인 질서의 세계이며, 보이지 않는 기운이 기거 하는 공간적 영토이며, 가녀린 틈사이의 색채가 빚어내는 빛깔의 향연들은 사계( 四季)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김세중의 입체회화 들은 새로운 예술적 변종이기도 하지만, 동양의 세계관과 미학적 사유에 다가서 기 위해 저 물밑을 응시하는 듯한 조어적(釣魚的) 형식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 다. 사실 김세중의 이러한 입체회화의 시원에는 2000년도부터 시도한 스타킹을 나무 혹은 철구조물에 결합한 작품들이 있었다. 이 역시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는데, 기성제품인 스타킹의 탄성에 주목하여 서로 겹쳐지는 오 버랩 효과나 긴장감을 유발하는 작품들을 시도한 바 있다. 이러한 경향의 작품들 은 마치 수묵화에서의 농담효과는 물론 여백의 공간, 긴장감과 이완감을 대비시 키려는 의도가 강하게 부각되었다. 스타킹과 함께 캔버스에 그려진 화폭조각들이 나 ACC블럭과의 결합을 병행하는 작품들에서는 거친 질감과 미세한 질감의 대 비가 복잡성을 동반하면서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시도 속에서 일관 되게 목격되는 것은 동양적 사유가 적지 않게 반영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여백의 미, 수묵적 효과, 오방색을 연상시키는 색채구성 등이 이 스타킹 오브제를 사용한 작품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학적 가치들이었다.


3.

김세중은 스스로 말하기를 자신은 천성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기는 좋아하는 사람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예술가이전에 하나의 ‘공작인(Homo Faber)’으로 자 신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가 오랜 파리생활을 접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느라 아직은 이방인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짐작되지만, 머지않아 회화 와 조각, 설치예술을 넘나드는 ‘경계없는 예술가’로서 조명을 받을 날이 올 것임을 예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가 지금 펼쳐 보이고 있는 입체회화, 앗상블라주의 예술적 탐색이 큰 미학적 평가를 받으려면 그 내용적 의미천착이 더 깊이있게 모 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한 의미의 지평에서 나는 김세중의 오브제 결합 구조들이 형식적으로나 형태적으로 더 조탁(彫琢)되고, 예술적 사유의 울림들이 시적인 음률로 전환되는 미명(微明)의 기다림을 갖게 된다. 그의 작품에서 발현되 고 있는 이슬같은 예술적 사유들이 공작인을 넘어서 관객들의 심성을 적시는 예 술가의 빛깔로 다가서는 것은 지금 그의 손길에 숨어있다. 자연에 내재하는 보이 지 않는 세계,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색채의 마력은 꽃잎이 떨리는 몸짓으로 피 어나듯이, 김세중의 작품들이 겨울을 지나 봄의 여울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 다. 나도 그 곁에 조용히 다가가 그 피어나는 숨결,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고 싶다.


1.

KIM Sae-joong est en Corée depuis 2 ans après ses études et séjours en France pendant 10 ans. Il a obtenu les diplômes de licence et de maîtrise en arts plastiques à l’université de Paris 8 et à l’école des beaux-arts de Ver­sailles. Il était également le président de l’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éens. Cela explique pour quoi il nous fait resentir une sensation exo­tique. Son apparance d’artiste et mélancolique est peut-être une hérédité européenne. Il a préparé cette exposition personnelle dans une situation dépaysée, vu qu’il n’a muni son atelier en Corée depuis pas longtemps juste après son retour. Il a eu 5 expositions personnelles en France. Mais en Corée, c’est la première exposition qui donnera beaucoup d’émotion pour lui. J’avais une occasion de voir ses oeuvres anciennes et récentes dans son atelier. Elles ont en majeure partie le titre « Reconstitution de l’espace ». Il s’agit de l’espace, étant un mot de clé du début à la fin, pour comprendre et analyser ses oeuvres. Je peux y approcher en deux sens. Premièrement, vu que ses oeuvres sont réalisées en relief ou en 3 dimensions ou que leur titre, le sujet de l’espace est très important. Etant donné que l’espace im­plique une notion tridimensionnelle par rapport à la planéité, son espace comporte l’espace réel (espace physique d’installation de ses oeuvres) et l’espace virtuel (espace autour de leur installation). L’espace réel est créé par une série de travail ainsi que les blocs d’ACC, le matériau de con­struction, sont structurés dans un cadre qui fait un espace vide, puis les morceaux de toile coupée sont insérés, afin de reconstituer son propre es­pace. Il est donc très important pour lui la notion d’interstice et d’intervalle. Par l’organisation de ces interstice et intervalle, la forme de ses oeuvres par laquelle il veut visualiser peut avoir un style unique. Ainsi la répétition de l’insertion dans l’interstice et l’intervalle (les espaces vides) devient un acte de concrétisation de ses idées voulues depuis le vide jusqu’au remplissage. C’est sa façon de la recherche esthétique relative à l’espace. Cette recher­che esthétique rencontre avec les formes de cercle, spirale, d’oval, de carré et de rectangle etc. et les couleurs de nuances délicates, qui donnent des sensations dynamique et résonnante, en portant une surprise visuelle. A ce point là, nous repérons son intention artistique. Il tente de transférer le sens depuis l’espace physique. Dans cette transition, ses oeuvres sont comme le bâtiment coréen traditionnel. Le châssis de toile, le bois ou le cadre en fer sont le sol ou l’armature, le bloc d’ACC qui se construit sur le cadre est le mur et les morceaux de toile qui s’insérent entre les espaces vides sont la peinture traditionnelle de décoration. Par conséquent, ses oeuvres finies sont une architecture construite sur une image et des varia­tions conceptuelles permettant d’évoquer l’yin et l’yang (négative et posi­tive), les 5 éléments et les gaieté et vivacité.

Deuxièment, un des plus grands caractéristiques des oeuvres de KIM Sae-joong est une relation paradigmatique avec la structure juxtapositionnelle. C’est une notion spatiale contrairement à la notion temporelle ayant la na­ture de rapport et de système. Il est bien entendu que son titre ‘Reconstitu­tion de l’espace’ peut être interprété comme avoir un sens de relation tem­porelle (‘Reconstitution’ est de constituer à nouveau ‘après’ ceux qui sont déjà constitués), mais ses oeuvres ont plus tôt la relation paradigmatique, par exemple a’, a’’ et a’’’ dérivés par A. On peut bien voir cette relation dans la série de « Reconstitution N° 7, 2006 ». Cette série a la conformité et l’enchînement entre les oeuvres quoiqu’elles sont différentes au niveau de la forme et de la composition. Dans cette notion, on doit remarquer également la numérotation faite dans des séries, comme les mouvements des oeuvres symphoniques de la musique.


2.

Dans les oeuvres de KIM Sae-joong, les éléments picturaux et sculpturaux sont coexiste. Elles peuvent être la peinture et la sculpture en même temps et peuvent avoir la forme variable du point de vue de l’harmonisation en­tre l’oeuvre elle-même et son ombre. A travers sa conscience de travail de cette ‘Variété artificielle’, la technique ‘d’Assemblage’ est toujours ac­compagnée. L’assemblage est un terme artistique qui définit un acte de composition des objets et des éléments en exécutant le montage et le collage. La méthode de travailler de KIM Sae-joong applique une tentative de reinvention artistique de façon à harmoniser entre les objets tout faits et la peinture avec la technique d’assemblage. Le bloc d’ACC, une sorte de ciment et l’un des matériaux de construction, est l’objet tout fait (ready-made materials). Son travail commence par couper en courbe et poncer ce bloc d’ACC ayant eu une forme de cube à l’origine. Ensuit, il coupe régu­lièrement la toile peinte par la technique dripping, puis plie les morceaux de toile coupée et les insére, enfin, dans des ouvertures entre les blocs d’ACC montés sur un cadre. La coexistance entre une organisation d’ordre structurel, de sens de rythme et de texture en relief des blocs d’ACC et un accord des couleurs apparues des morceaux de toile qui sont insérés tou­che le fond des publics. L’image de cette peinture stérique d’assemblage ressemble l’énergie naturelle telle que le tourbillon et l’oeil du typhon.

Les oeuvres récentes qui seront présentées à cette exposition sont non seulement les tableaux accrochés sur le mur, mais aussi l’oeuvre d’installation permettant que les spectateurs puissent y interagir. Le point important pour voir ses oeuvres est la relation avec l’ombre provenant de l’éclairage ou de la lumière naturelle, vu qu’elles sont en relief. L’ombre (l’image virtuelle) et l’oeuvre physique s’harmoniseront naturellement afin de créer une nouvelle illusion d’ensemble. C’est son intention d’exprimer l’énergie naturelle intérieure réalisée par la notion de variété artificielle. Pour lui, la nature est un ordre circulaire et le territoire où l’énergie vir­

tuelle réside. De plus, les couleurs qui s’exposent en fuiant très finement représentent le changement de 4 saisons. Sur cet aspect, ses peintures stériques s’approchent à la philosophie esthétique et la vue métaphysique d’orientalisme. En fait, au début de ces peintures stériques, il a commencé, depuis l’an 2000, par réaliser les structures en bois et en fer attachant les morceaux de collant. Le titre était toujours « Reconstitution de l’espace ». Il a été attiré par l’élasticité de collant, l’objet tout fait, et a voulu exprimer l’effet de fondu enchaîné et la tension de cet objet. Ces oeuvres sont re­haussées des contrastes par des nuances blanc et noir de lavis et aussi de l’air d’espace, de la tension et de la détente. A cette époque, il a également essayé du mélange entre le collant, la toile coupée et le bloc d’ACC afin d’exprimer encore plus de contraste entre les textures rude et fine menées de la complexité. A travers ses essais séquentiels, on peut trouver systéma­tiquement un point commun, c’est la philosophie orientale. La beauté de l’espace vide, l’effet du lavis et les cinq couleurs cardinales peuvent être la valeur esthétique de la philosophie orientale, qui se trouvent dans la série des oeuvres de cette époque de KIM Sae-joong.


3.

KIM Sae-joong dit souvent qu’il aime bien congénitalement fabriquer quelque chose. Il se définit plus tôt comme un ‘Homo Faber’ avant d’être un artiste. Il est actuellement en étape d’adaptation à la vie en Corée, mais il va bientôt se distinguer en tant qu’un ‘Artiste sans limitation’ entre la peinture, la sculpture et l’installation. Mais il est nécessaire par ailleurs de rechercher plus profondément le sens artistique dans l’esthétisme, afin que ses oeuvres actuelles, la peinture stérique et d’assemblage aient une très grande appréciation. J’attends que ses structures de combinaison des objets soient plus alchimisées et plus poétique au niveau de formalité et de forme. La pensée artistique de KIM Sae-joong affichée partout dans ses oeuvres doit s’épanouir à travers sa mentalité d’artiste permettant de faire une vive impression aux publics, en surpassant la mentalité d’Homo Faber. Les oeuvres de KIM Sae-joong sont en train de patienter à se présenter devant nous, comme des fleurs qui attendent le printemps à s’épanouir, dans le monde inconnu. Nous les attendons avec impat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