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Min

두민 (b.1976)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학사, 서울


개인전

2019 The Boundary of Fantasy,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3 Enjoyable, 가나아트부산, 부산
Enjoy the Moment, 동원화랑, 대구
2011 Fortune Holic, 가나컨템포러리, 서울
2009  Fortune-Janus, 가나아트강남, 서울


주요단체전

2018 100 Albums 100 Artists, 롯데월드타워, 서울

2016 월드아트두바이,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 두바이

2015 REALEYES, Gallery Caution, 도쿄

'Giving My Heart to Snoopy'展,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SPOON ART PAIR, 홍대현대미술관, 서울

2014 Art 14 | Olympia, 런던

Art Palm Beach, 마이애미

2013 부산 아트쇼, 벡스코, 부산

7번방의 선물, 서울미술관, 서울

홍콩을 만나다, 인사아트센터, 서울

코리안 컬렉티브, 알베마리&샤인아티스트 갤러리, 런던

2012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플라스틱데이즈,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K-아트스타 미의제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아시아탑호텔아트페어, 웨스턴조선호텔, 서울

힐링캠프, 가나아트센터, 서울

영남구상의 진수전, 포스코갤러리, 포항

아트아시아, 코엑스홀, 서울       

2011 아트포르테-"화음"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픽션&논픽션, 인터알리아, 서울

MY OASIS 치명적 아름다움, 대구백화점갤러리, 대구

한국현대미술제특별전, 예술의전당, 서울

현대미술 잘나가는 젊은 작가전, 현대예술관, 울산

2010 物我·心手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My private Collection, 가나아트센터, 서울

ARCO_madrid ART FAIR 2010, IFEAM, 스페인

My private Collection, 가나아트센터, 서울

이미지의 복화술, 인터알리아 Space A, 서울

The Art Collection, 가나아트부산, 부산

My Room our Atelier, 가나아트센터, 서울

홍콩 국제아트페어, 홍콩컨벤션전시센터, 홍콩

아트타이페이, 월드트레이드센터, 대만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한국현대미술제특별전,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화랑미술제, 벡스코, 부산

호텔아트페어, 신라호텔, 서울

2009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대서양홀, 서울

2008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전당, 서울

가나아트개관 25주년 기념전: 더 브릿지, 가나아트부산, 부산

서울 오픈 아트페어, 코엑스 인도양홀, 서울

갤러리 메이준 개관 초대전, 갤러리 메이준, 서울

미니앙상블전, 박영덕화랑, 서울

KAMI'S Choice: The soul of Korea Contemporary Art, 인사아트센터, 서울

My private Collection, 가나아트센터, 서울


수상

2005 단원미술대전 입선, 단원미술관, 안산
2003 중앙미술대전 입선,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뉴-프론티어공모전 입선, 단원미술관, 안산
2002 전국대학미술대전 특선, 청주대미술관, 청주


레지던스

2008~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


2003 B.F.A, Chugye University, Seoul


SOLO EXHIBITION

2019 The Boundary of Fantasy, Insa Art Center, Korea

2013 Enjoyable, Gana Art Busan, Korea

Enjoy the Moment, Dong Won gallery, Deagu

2011 Fortune Holic, Gana Contemporary, Seoul

2009 Fortune-Janus, Gana Arts Gangnam, Seoul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8 100 Albums 100 Artists, Lotte World Tower, Seoul

2016 World Art Dubai, Dubai World Trade Centre, Dubai

2015 REALEYES, Gallery Caution, Tokyo

'Giving My Heart to Snoopy'展, Avenuel Art hall, Seoul

SPOON ART PAIR, HoMA, Seoul

2014 Art 14 | Olympia, London

Art Palm Beach, Miami

2013 ART SHOW BUSAN, Bexco, Busan

Gift of 7th Room, Seoul Museum, Seoul

Colours of Hong Kong, Insa Art Center, Seoul

KOREAN COLLECTIVE, Albemarle Gallery & Shine Artists, London

2012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Hall, Seoul

Plastic Days, PoHang Museum Of Steel Art, Pohang

K-Artstar, Insa Art center, Seoul

AHAF SEOUL 2012, The Westin Chosun Hotel, Seoul

Healing Camp, Gana Art Center, Seoul

Embodiment Art the First, Posco Gallerry, Pohang

ART ASIA/1, Coex Hall, Seoul

2011 Art Forte-"Harmony", Gana Art Center, Seoul

Fiction & Nonfiction, Interalia Space A, Korea

MY OASIS A fatle beauty, Debec Plaza Gallery, Deagu

Korea Contemporary Art Festival, Seoul Arts Center, Seoul

       Emerging Artists of Modern art, Hyundai Art Center, Ulsan

2010 物我·心手, Gana Art Center, Gana Art Busan, Korea

My private Collection, Gana Art Center, Gana Art Busan, Korea

ARCO_madrid ART FAIR 2010, IFEAM, Spain

My private Collection, Gana Art Center, Seoul

Ventriloquism of Image, Interalia Space A, Korea

The Art Collection, Gana Art Busan, Korea

My Room our Atelier, Gana Art Center, Seoul

Hong Kong Internayional Art Fair,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Hong Kong

Art Taipei, Taipei World Trade Center, Taiwan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Coex Hall, Seoul

Korea Contemporary Art Festival,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Galleries Art Fair, Bexco, Busan

Asia Top Gallery Hotel Art Fair, Shilla Hotel, Seoul

2009 Korea Internathnal Art Fair , Coex Hall, Seoul

2008 Korea Contemporary Art Festival , Seoul Arts Center, Seoul

Gana Art 25th Anniversary Exhibition: The Bridge, Gana Art Busan, Korea

Seoul Open Art Fair, COEX, Seoul

Gallery MayJune Opening Exhibition, Gallery Mayjune, Seoul

Mini Ensemble, Galerie Bhak, Seoul

KAMI'S Choice: The soul of Korea Contemporary Art, Insa Art Center, Seoul

My private Collection,Gana Art Center, Seoul


SELECTED AWARDS

2005 Danwon Grand Art Exhibition, Special Prize

2003 Joongang Grand Art Exhibition, Special Prize

NewFrontier Grand Art Exhibition, Special Prize

2002 National College Contest of Fine Arts Major Grand Art Exhibition, Special Prize



RESIDENCY

2008 Gana Atelier, Jang-heung, Korea

Artist Statement

지금까지 나의 작업에는 항상 반영상이 존재해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리, 거울, 고여 있는 빗물, 수면에 그려진 대상의 단순한 형상으로서 존재해왔다. 또한 진실과 거짓, 실패와 성공 등과 같이 삶 속에서 이분법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졌을 때 심리적 현상들을 반영해왔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담긴 양면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늘 작가로서 고민하게 되는 새로움, 변화됨과 같은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자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탈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주사위, 즉 나 자신의 모습에서 변화를 꾀하였다. 단순히 반영상의 형상이 아니라 본질의 양면성, 형의 분리와 결합을 반복시킴으로써 동일한 형태의 대상이 이와 같은 과정을 지나 전혀 다르고 새로운 형이상학적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판타지적 상상을 자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발현된 이미지는 보는 이의 경험적 범위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을 일으키며 변화시켜 보여지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움”이란 결국 단순한 교체가 아니라 본질에서의 세분화와 시점의 전환과 변화로도 생성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 판타지란 먼 미지의 세상이 아닌 나의 마음과 경험 속에 있고 스스로 정해놓은 보이지 않는 경계의 선을 넘을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의 문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그곳이야말로 나만의 판타지 세상인 것이다.

그리고 작가인 나는 그것을 단지, 그리고 꿈을 꾸면 되는 것이다.


늘 과거의 주사위는 현실을 부정하고 탈출하고픈 것과 동시에 닿고 싶은 이상을 향한 양면의 탈을 쓴 욕망에 가득 찬 나 자신이었다. 이것을 분해, 재결합, 삭제해 가면서 정육면체란 가장 완벽하고 고집스러운 불변의 주사위가 아니라 새로운 판타지의 꿈을 품고 있는 주사위로 탄생하는 것이다. 실제 현실 속에서도 나 자신을 그렇게 스스로 채찍질하고 변화하려 꾀한다면 작품도 작가의 삶도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에 새로운 판타지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 출발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한 걸음만 넘어 보는 데에서 시작될 것이다.

Review

두민 작가의 인사아트센터 작품전 ‘The boundary of Fantasy’를 중심으로


판타지적 상상력, 사유를 허하다


홍경한(미술평론가)


1. 자신 위에 세워진 미적 모더니즘을 스스로 폐기한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익숙함이 새로움의 불안보다는 달콤한데다, 변화란 그 자체로 작지 않은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태하지 않은 예술가는 언제나 독자적 미학을 내면화하려는 욕구에 시달린다. 시간이 누적될수록 새로움을 낳는 방식과 언어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인간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조형언어에 고민하게 된다.

이와 같이 무언가 바뀌어 달라진다는 건 동시대미술이 요구하는 ‘낯섦’과 동의어가 되어 작가들의 마음을 짓누른다. 동시에 그것에서 긍정적인 결과와 동의까지 얻는 것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면서도 낡은 것으로부터의 전환을 꿈꾼다. 이것이 예술을 업으로 삼는 작가들이 겪는 보이지 않는 삶이며, 그 삶의 전부이자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예술에 있어서의 시도는 때론 성공하지만 자주 실패하곤 한다.

작가 두민은 행운과 불행, 인간의 욕망과 삶의 이중성, 선택의 결단 등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긴 카지노 칩과 주사위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지 가능한 형상과 사실적인 묘사, 화면 내 부유하는 찰나의 역동성은 2003년 이후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는 배경이었다. 한데, 한 10여년 이상 다루다보면 (그게 누구든)‘진부하다’라는 형용사를 외면하기 어렵다. 보는 이들도, 작가 본인도 그렇다. 양쪽 모두 동일한 제작방식과 언어로써의 한계를 느낀다.

그래서였을까.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진행된 두민 작가의 전시 ‘The boundary of Fantasy’는 한 마디로 스스로 지정한 경계 넘기의 시작을 보여줬다. 결과물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을 유지했다. 뭐랄까, 주사위는 주사위인데 시각에 앞서 감정이 우선했고, 읽기 보단 해석에 치중하도록 했다.

일례로 전시장 입구 우측에 내걸린 노란색의 <The boundary of Fantasy>(145x76cm, 2018)는 강렬했다. 흡사 거대한 인체처럼 대치된 장면은 로르샤흐형 얼룩(Rorschach-type blots)과 유사한 여운을 심어주었으며, 그로 인한 감정은 밝고 명쾌함이 아닌 죽음을 연상시키는 그 무엇과 닮아 있었다.

가로가 2미터에 달하는 그의 또 다른 작품 <The boundary of Fantasy>(200x80cm, 2019)는 노란 작업과는 다르게 정지와 확장의 동시성을 열람케 했다. 구상을 지난 추상적 평활함, 즉 영국 철학자 존 로크(Locke, John)의 말처럼 특정한 대상들로부터 받아들인 특정한 관념들을 일반적인 관념으로 치환하는 열린 ‘추출’도 하나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었다.

동일한 흐름은 5미터에 이르는 동일한 제목의 작품 등에서 쉽게 발견되었다. 이 작품들은 이미지와 인상의 고정을 이탈할 만큼 추상성을 극대화한 작업이었고, 재현적(representational) 감상의 제한을 우회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조형이었다.

물론 하나의 주사위가 모두 다섯 개의 반영으로 구성된 작품 <The boundary of Fantasy-The Dance>(200x80cm, 2018)처럼, 이른바 반영(反映)-상(狀)이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작업 역시 전시장 한 귀퉁이에 내걸렸다. 하지만 ‘The boundary of Fantasy’에 출품된 근작에선 같은 소재라 하더라도 소재를 바라보는 시각과 진행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작가도 “처음에는 단순히 유리, 거울, 고여 있는 빗물, 수면에 그려진 대상의 단순한 형상으로 존재했다.”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예전 작업은 “진실과 거짓, 실패와 성공등과 같이 삶 속에서 이분법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졌을 때의 심리적 현상들의 반영”이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담긴 양면성을 표현하려 했다.”

하지만 신작들은 보다 환상적, 마술적으로 변모했을 뿐만 아니라 이성이 아닌 감성을 자극하는 ‘표현’으로 선회했다. 이 표현이라는 명사에는 작품이라는 합목적성의 형식 속에 들어선 진리 외, 모든 존재론적 의미까지 포섭한다. 만약 반영을 반영자체로 고수해야만 한다면, 그건 현실반영에 머물며, 반영의 대상은 주체를 통해 재해석된 현실이다.


2. 그렇다면 작가의 이런 변화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결과부터 말하면 이는 미적 주체의 능동적 계기에 근거한다. 근거란 “늘 고민하게 되는 새로움, 변화됨과 같은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자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탈출하는 것”을 포함해, 앞서도 언급한 ‘독자적 미학을 내면화하려는 욕구’도 한 몫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미적 태도의 변화(경계 넘기)가 시각적 변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음을 말함이다. 스스로 되물어 깨닫는 ‘자각’이나 이유 없이 붙잡고 있던 형식미라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배척 또한 기존의 선을 과감히 이탈하는 의미 있는 요소였을 것이다.

그러나 신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전 작품 대비 훨씬 강해진 해석의 자유로움과 사유의 틈이 넓어졌다는 데 있다. 실제로 그의 과거 작업들은 오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명료할 만큼 지시적이었다. 주사위와 카지노 칩을 차곡차곡 쌓아 비교적 주제의식에 천착했던 <Fortune-Janus> 연작이나, 2011~2013년 시리즈 작품 <Enjoy the Moment>를 비롯한 이전 작업들은 작가에 의해 직조되는 스토리였다. 그리고 그 내부엔 “단순히 던져진 주사위가 아니라 그 찰나의 순간에 담겨진 비범하면서도 일상적인 우리 내 인생의 속내 같은 것들”이 투사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두민이 제시한 상 자체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다시 말해 “던져진 주사위를 통해 미결정화 되고 예측 불가능한 삶을 긍정하며 미지의 운명 속 세상을 향해 뛰어들고자 하는 충동과 설렘마저도 극화시키려 했던 것”이라는 민병직의 설명은 합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지의 배반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실제로 당시만 해도 작가의 시각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에 초점을 두었고, 그 삶에 의탁하는 다중의 이중적 심리와 실질적 현상을 작업에 투영했다. 때문에 관람자들은 눈에 띄는 사실성에 몰입되었고, 대개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에 입각한 작품처럼 읽었다. 하지만 극사실주의는 억제된, 비감동적이고 있는 그대로의 현상세계를 다룬다는 점, 하찮고 별 것 아닌 것조차 아무런 코멘트 없이 그 세계를 현상 그대로만 취급한다는 점에서 내러티브를 버리지 않는 두민의 작업과는 결이 다름까진 수용하지 못했다.

반면 오늘날의 작업은 물속에 담긴, 그러나 사실은 낙하하는 장면을 디테일하고 리듬감 있게 묘사한 과거 작품에서의 재현성 문제와도 거리가 있다. 사진이 사실성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차원에선 두민의 옛 작업과 맞닿는 면이 아예 없진 않으나 근작들의 경우 사진에는 없는 회화의 질감, 시각의 다원화를 통한 존재의 파악, 시각의 범주에 관한 새로운 제시 등에선 차이를 보이는 탓이다. 특히 이전 작품에서 다소 약했던 감수성의 자극과 개방적인 사유체계로의 유도는 과거 대비 확연한 구분을 유지하게 한다.

실제로 <The boundary of Fantasy>(130x130cm, 2019)는 만개한 꽃처럼 보이다가도 <The boundary of Fantasy>(480x100cm, 2019)에 이르면 우주 너머로 빨려 들어가는 아름다운 블랙홀을 연상시킨다. 형의 가늠을 떠나 가끔은 그저 에너지의 파장이나 속도감 가득한 빛의 팽창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다. 지각 우선의 미메시스(Mimesis), 모방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더구나 ‘관점의 전환’이라는 의도적인 방식을 선택하고 있음에도 다분히 우연적이고 심리적 현상이 지배적이라는 점은 과거 작업에서의 그것과는 상당히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3. 이처럼 두민 작가에게 있어 보이지 않는 경계 넘기는 외형의 복제가 아닌, 비(非)시각적 영역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캔버스 너머에 있는 그 무엇, 즉물적인 표면 뒤의 감성의 우선적 배어듦은 그 호기심을 채워준다. 그렇기에 그의 근작들은 단지 눈에 보이는 세계의 완성이 아니라 자신을 위시한 타인의 감정까지 훑는, 혹은 또 다른 무언가가 화자와 타자 사이를 오가는 교류에 방점을 둔다 해도 그릇되지 않다. 이를 작가의 설명에 기초하면 ‘보는 이의 경험적 범위’에 따라 전혀 다를 수 있는 감정의 촉발이다.

흥미로운 건 감정의 촉발은 예술로 치환된 판타지에 기초한다는 점이다. 작가에 말에 따르면 ‘판타지적 상상’이 그것인데, ‘판타지적 상상’은 상징을 차단하고 생각에 반응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새로운 화면구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재미있게도 ‘판타지적 상상’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단순한 텍스트를 벗어나 해석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제한 없는 사고를 제공하고 미끄러지는 서술에 깊이 관여한다. 더구나 ‘판타지적 상상’은 사유의 대상인 객관적, 구체적인 존재로부터 시작되어 어떤 존재의 가능성에 관한 현실성과 실재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통한 새로운 전개도 포괄한다. 이는 그의 근작을 설명할 때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을 헤아리면, 지난 3월에 개최된 두민의 전시는 약 15년의 화력에 있어 전후를 변별케 하는 하나의 기준점이라 해도 무리는 없다. 예술의 심미적 차원에서 벗어나 감성과 이성을 매개함으로써 현실과는 다른 질서의 세계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오랜 관성 내지는 습속을 떨쳐내고 낯선 방향으로의 선회, 두려움이 앞서던 세계로 향한 문지방을 넘어선 첫 발자국이라는 점 역시 작가 개인에겐 남다른 의미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해당 전시에 대해 “실제 현실 속에서도 나 자신을 그렇게 스스로 채찍질하고 변화하려 꾀한다면 작품도 작가의 삶도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에 새로운 판타지 세상이 열릴 것이다.”라며 “그 출발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한 걸음 넘는데서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어쨌든 두민 작가의 해당 전시는 시점의 전환으로도 생성 가능한 변화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흐름에서 이탈해 전혀 다른 ‘시도’에 부응하는 결과에 다가섰고, 그 결과는 ‘경계의 선을 넘을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의 문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그 중에서도 표현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의 제안은 주목할 만하다. 완벽한 리얼리즘을 억누름으로써 오히려 작품에서의 주제의식-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되살리며,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쳐버린 일상 속 사소한 것들에 눈을 돌려 우리 앞에 서 있는 것들의 현실성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통상적 구조에서 탈피한 것 등이 그렇다. 또한 주사위라는 대상의 연속성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그 자체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정신세계를 전달하기 위한 기술의 일환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4. 인사아트센터에서의 전시는 작가에게나 그의 작품을 오랜 시간 접해온 관람자에게나 일종의 전환점이 될 듯싶다. 왜냐하면 새로움은 언제나 또 다른 새로움에 대한 지적 갈망을 불러오기 마련이고 이러한 갈망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전의 새로움을 아주 낡고 오래된 것으로 폐기처분해버린다는 것을 실체화 하는 촉매가 될 뿐만 아니라, 예술가는 본능적으로 낡은 것을 거부한다는 것을 고지한 전시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간의 눈이 눈 자체를 이탈해 감정과 교류함으로써 복제의 기술 밖에서 유영할 수 있음을 실질적으로 드러내는 분기점으로 작용했다는 사실 역시 이전과 다른 방향에 대한 고찰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강했던 장식성을 뒤로 물리고, 예술적일 수 있었던 것에서 예술로의 전이는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시각과 내러티브를 차단하는 대신 ‘사유’를 허용한 측면도 그의 신작을 읽을 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많은 예술가들이 그렇듯 오늘의 시도가 단발에 그칠 수도 있다. 이는 자기 내면에 탐닉하는데 머무는 단자화 된 상황에의 천착, 현실을 왜곡할 수 있는 관람자들의 호응과 관심의 분동에 익숙함 등을 떨쳐내지 못할 경우 벌어지는 현상이다. 사회와 공동체의 모더니티를 적시하지 못하는 기이한 몽환이나 자기 전개라는 편협함의 그럴싸한 합리화도 새로운 실험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예상되었어야 하고, 또한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일부의 단순한 반응에 일희일비한다면 새로움은 영원히 품에 안을 수 없다. 쉽진 않으나.■



Principally on the exhibition ‘The boundary of Fantasy’ of the artist Do Min in Insa Art Center.


Fantastical Imagination, Allows Reason


Hong, Kyung Han (Art Critic)


1. Destroying the esthetic modernism which was formed on myself is not easy as the statement. Because the familiarity is sweeter than anxiety and as the change itself requires a not so small courage. But the insatiable artist always suffers due to the desire of internalizing an independent esthetics. By the accumulation of the time, the artist is interested in the method and language to create the newness and struggles to verify the architectural language which affects the human sentiment.

 Like this, changing something and being different became the synonym of the ‘unfamiliarity’ which is required by the arts of the contemporaneous era and it causes pressures to the mind of the artist. At the same time, the artists know that it is uncommon to acquire positive results and also consent from that and they dream the conversion from something old. This is the invisible life which the artists dedicating to art suffer, and the attempt in the art which is all and part of their lives, often is successful but frequently failed.

 The artist Do Min is well known for the painting of chips of casino and dice with diverse stories on luck and misfortune, human desire and duplicity, decision of choice, etc. Since 2003, the recognizable form and realistic description and the dynamism of the floating moment[1] became the background of the interests from many people. But, after being spotlighted for approximately more than ten years (anyone) cannot avoid the adjective of ‘stale’. Even for the spectators and for the artist him/herself. Both feel the limits due to the same preparation method and limits as language.

 Probably for that reason, the exhibition ‘The boundary of Fantasy’ of the artist Do Min, which was presented from the past March, 20th until April, 2nd, literally showed the initiation of passing the borderline designated by himself. Even the results demonstrated a texture different to the results until then. In other words, it was a dice but before visual aspects, the emotion prevailed and it was more concentrated in interpretation than reading.

 As an example, the yellow <The boundary of Fantasy> (145x76cm, 2018) hung at the right side of the entrance was very intense. The scene which was confronted just as a gigantic human body left a lingering imagery which was similar to the Rorschach-type blots, and the emotion derived from that was more similar to something reminding the death[2] than brightness or explicitness.

  <The boundary of Fantasy> (200x80cm, 2019), which is another work with the width of approximately two meters, allowed the simultaneity of standstill and expansion of the same time different to the work of yellow color. The abstract evenness which passed beyond the conception, thus, the open ‘extraction’ which replace also can be one of the remarkable characteristics.

 The same flow was easily found in the works with same title which reached approximately five meters. These works were works which maximized the abstract character until they clearly deviated the fixture of image and impression and were structures in which various traces of detouring the limitations of emotion were verified in numerous parts.

Of course, as the work <The boundary of Fantasy – The Dance> (200x80cm, 2018) where one dice is entirely composed by five reflection, a work where the image/form of reflection concretely exists, was also presented in a corner of the exhibition hall[3]. But in the recent works presented in ‘The boundary of Fantasy’, there were no inconvenience nor insufficiency in demonstrating that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perspective of looking at the material although they were same materials, and in the method of development of the work. As it can be seen in the words of the artist that “in the first moment, it existed only as a simple form of the subject drawn simply on glass, mirror, stagnant rainwater and surface of the water”, the previous works were “reflections of psychological phenomenon when someone is located at the dichotomous crossroad of life such as true or lie, failure or success”[4]. Through this, he “wanted to express the duplicity within the human desires”.

 But the new works clearly changed as more fantastical and magical and even more, it turned to the ‘expression’ which stimulates the emotion instead of the rationality. The noun ‘expression’ includes all the existential meanings in addition to the truth incorporated within the teleological form called as ‘artwork’. If the reflection must be adhered to as the reflection itself, it only consists in reflecting the reality and the subject of the reflection is the reality which was reinterpreted by the principal agent.


2. Then where did this change of the artist come from? Telling the conclusion above all other matters, this was based on the active opportunity of the esthetical agent. It is estimated that, including the ‘act of escaping from the obsession for the subject to escape from the ordinary and continuous pressures such as newness and changing’[5], the basis of this assumption is, that the ‘desire to internalize an independent esthetics[6]’ which was mentioned previously. This means that the change in the esthetical behavior (passing the borderline) partially affected on the visual change. The ‘self-awareness’ which consists in learning through self-questioning and the exclusion of the Narcissism called the beauty of form which he was adhered to with no reason, must have been the meaningful factors that helped him escape from the existing borderline.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new work is that, the freeness of interpretation and the gap of reason became stronger and bigger when compared to the previous works. Actually, his previous works were relatively and clearly indicative when compared to today’s works. The previous works including the series of <Fortune-Janus> which excavated into the thematic sense[7], and the series of works <Enjoy the Moment> were all stories which were woven by the artist. And within them, there were reflected “things as the intention of our daily and common lives which were incorporated within the instance instead of the simply thrown up dice”[8].

 Nevertheless, it was true that Do Min had to concentrate only in the image/form which was given to him. In other words, the explanation of Min, Byeong Jik[9], that “he wanted to accept the unforeseeable and undecided life through the thrown dice and he wanted to maximize even the impulse and thrill to jump into the world within the unknown destiny” was proper. But the betrayal of the image almost did not exist.

Actually, in those times, the perspective of the artists was focused on the basic human desires[10], and the dual psychology of the mass which relied on that life and the practical phenomenon were reflected on the works. Therefore, the spectators were attracted by visible realism and read the works as artworks based on hyperrealism[11]. But considering that the hyperrealism dealt with the suppressed, non-impressive world of phenomenon as it is, and it only dealt with the world as it is shown in the phenomena without any comment even for anything miscellaneous, the hyperrealism could not embrace[12] the difference in the grain of the works of Do Min who never discarded the narrative.

 On the contrary, today’s artwork is way distant[13] from the problem of reproducibility in the artworks of the past which expressed detailed-ly with sense of rhythm the falling scene that looks like within the water. The point that the pictures entirely deliver the realism should be the evidence that in some characteristics somehow meet with Do Min’s works in the past, but his recent works show differences that they show the texture of oil painting, verification of existence through the diversification of vision and the new proposition on the scope of the vision, which are not observed in pictures. Especially, the stimulation of sensibility and the inducement into the opened system of reason allows him to maintain clear distinctiveness when compared with the past.

  Actually, <The boundary of Fantasy> (130x130cm, 2019) first looks like fully bloomed flower but in the posterior <The boundary of Fantasy> (480x100cm, 2019) it reminds us the beautiful black hole which absorbs us beyond the universe. Regardless of the judgment on the form, sometimes, part of it approaches as an expansion of light full of impact of energy and velocity. That might be the Mimesis preferentially emphasized on the perception, which is clearly distant from imitation. Moreover, the point that the occasional and psychological phenomenon is dominative, although he chose the intentional method of ‘conversion of perspective, is a remarkable phenomenon when compared to his previous works.

 

3. Thus, like this, for the artist, Do Min, the act of passing across the invisible borderline, stimulates the curiosity on the non-visual domain which is not the duplication of external shape, and the preferential interfusion of the emotions behind the immediate and material surface, which is something beyond the canvas, feels the aforementioned curiosity. Accordingly, in could not be wrong to state, that his recent works are not only the completion of the visible world, but they mark a side dot on the interchange of something, which comes and goes between the narrator and other person, verifying entirely the emotions of another person including himself. Based on the explanations of the artist, it is the triggering of the emotion which may completely different according to the ‘empirical scope of the spectator’.

 The interesting fact is that, the triggering of the emotion is based on the fantasy which has been replaced by the art. According to the words of the artist, that is the ‘fantastical imagination’[14], and it cuts off the symbolization and provides the opportunity to respond to the thinking. It also affects directly on the composition of a new screen.

The interesting point is that, ‘fantastical imagination’ provides the freeness of interpretation and unlimited thinking beyond simple texts and it deeply involves in the sliding narration as previously mentioned. Moreover, the ‘fantastical imagination’ is initiated from the objective and concrete existence which is the subject of reason and embraces new development through a method which grants reality and substantiality on the possibility of some existence. This is the part we should never miss when explaining on his recent works.

 Considering all these points, the exhibition of Do Min which was presented on the past March, could be merely referred as a datum point which distinguishes the previous and posterior of his painting ability developed throughout approximately fifteen years. It is so, in the perspective that he proposes a picture of the world with different order which is different to the reality by intermediating the emotion and reason beyond the esthetic dimension of art. Also, the fact that this was his first step across the threshold towards the world which first frightened him for turning to an unfamiliar direction after getting rid of the inertia or convention, could be a very distinctive significance for the artist.

 Maybe so, the artist says “if I try to spur on myself so in the actual reality and try to change myself, even the artwork or the life of the artist themselves would open a new fantastic world to the life of and as a person” and “that beginning shall be initiated from the act of passing one step beyond the invisible barrier within my mind”.

 Anyways, the respective exhibition of the artist, Do Min, announced the initiation of a change which could even be created by the conversion of the view point. He escaped from the previous and existing flow and approached to the result which responded him for his completely different ‘attempt’, and the result prove him that ‘one can enter through the door of the new world when the boundary line is crossed’.

 Among them, it is worthy to notice the proposition of a new methodology to overcome the limit point of expression. The effective reviving of the subject-consciousness and message by suppressing the perfect realism oppositely in his work, and the escape from the conventional structure which is intended to be demonstrated through the reality of the things standing before us by attracting our sights to the miscellaneous things we lost and passed in our daily lives, are the remarkable points. And additionally, it is very impressive that the subject which was the dice was converted as part of the technology to deliver the inner world of the artist even with the continuity instead of being recorded as it is.

 

4. It seems that the exhibition in the Insa Art Center might be some turning point for both, the artist and the spectators which had access to his artworks for long time. Because, it was an exhibition that informed that the newness always provokes the intellectual desire for other newness, that this desire becomes the accelerant which substantializes that it rapidly discharges the previous newness such as something very old, and the fact that the artist instinctively refuses all and anything old.

 And moreover, the fact that it militated as the intersection which demonstrated materially that the human eye can escape from its own position as the eye and therefore, it can swim outside of the technology of imitations by interacting with the emotion, enables the contemplation on the direction different to the past. Especially the point that he left the fanciness which was so strong, and displaced from something that could have been artistic, to the art itself, is a very remarkable point. The aspect that he allowed the ‘reason’ in place of cutting off the vision and the narrative, is another point we cannot miss when reading his new work.

 But, as many of the artists are and do so, his today’s attempt may be just sporadic and nothing anymore. This is a phenomenon which occurs when the artist cannot banish the excavation into the terminalized situation and the wontedness of the weight of responses and interests of the spectators which may distort the reality.[15] The plausible rationalization of the eccentric dreams and phantasm which prevents the showing of the modernity of the society and the community, and the parochial-ness called as self-development is also an element which inhibits any new experiment. But such situation should have been anticipated and it should be surpassed.

If we fluctuate between hopes and fears due to some simple reactions of some people, we can never embrace something new. Although it is not that easy as it is said. ■


[1] But the initial work which piled up the chips of casino and the dice has a standstill image.

[2] But this was a personal impression and it could vary in diverse forms according to the view of each of the spectator. In me, the contradictive emotions such as inexplicable fear related to the death and peacefulness crossed throughout multiple layers.

[3] But it was detected and observed that in most of the works there were intentions to demonstrate the beauty of the tense word and the internal beauty through implication and omission, and mostly they were emphasized to maximize the imagination of other persons. Therefore, the refreshing effect of the emotion also was increased.

[4] But, some subject cannot reflect the truth. It is difficult to decide whether it is true or not only with the artwork. This is a sublime expression usually used by the artists. Nevertheless, if the truth must be told, for Do Min the truth is the ‘truth cognized’ in the relation between the principal agent and the reality in a virtual world.

[5] This was the explanation of the artist, Do Min.

[6] To consider from the perspective of the artist, it can be the “dice that I made by myself, thus, to pursue change from my own form”.

[7] Although it could be a little late for stating but, in that moment, the dice meant to the artist, the symbol of desire and authorial incantation. The reason why he painted frequently red dices was the symbolic meaning of the color. But the dice and chip was also the self-questioning on the unknown character of life of estimating the results of the luck.

[8] From the introductory explanation of the exhibition in 2013, by the exhibition planner, Min, Byeon Jik.

[9] From the introductory explanation of the exhibition in 2013, by the exhibition planner, Min, Byeon Jik.

[10] On this desire, the artist confessed that ‘the dice of the past was myself, full of desire wearing a mask of duplicity heading towards the idealism desired to approach but desired to refuse and escape from at the same time’. Maybe, he borrowed the noun of the desire as the symbol of the desperation as the gamblers look carefully their cards holding sweat in their hands.

[11] The hyperrealism was manifested from the American realism of the 60’s where practicalism and instrumentalism prevailed with the material prosperity (the trend of art based on the very American presentationalism) and it can be understood as it is following the headstream of the Greek artistic style which is the origin of the idea or norm of the matter, and therefore, it generally refers to the arts expanded even to the painting which ‘faces the matter itself’ including the substantial observation on the real subject and the reproduction of the external shape.

[12] Even now, the artist is overcoating resin on the dice to grant visual reality (this reality also plays the role of summoning again through the form, the side which can be evaporated due to ideological abstract) and thus, he is sincerely expressing the human desire which is disjunct with the reality. The concrete form as reflection disappeared but when observed widely, even the transfer method is still valid.

[13] Of course, the technical application from the picture is partially valid.

[14] This part can be understood through the explanation of the artist that he is “dismounting, reconnecting, eliminating the dice for the birth as a dice with new fantastical dream and not as an invariable and stubborn cube form”.

[15] In this point, it is obvious that the artists receive the impression that he/she failed and the results of change tend to become disappointment. Thus, it consists in giving up after only hovering in front of the modernity of the individ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