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Sara

이사라 (b.1979)

이사라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주요 개인전 (25회)

2023 Twinkle Eyes in Wonderland, 본갤러리, 서울 

         Cheeky Cheek, L Gallery, 서울

2022 Get Lucky! in wonderland, VISTA Waikerhill Hotel, 서울

         Colorful Queendom, 트리니티갤러리, 서울

2121 Dreams come true, 노화랑, 서울

        Wonderland, 서울 정부종합청사, 서울

2020 Wonderland, Gallery Daon, 서울

2019 Colorpool,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8 Wonderland, Gallery supporment, 서울

2017 Good Luck To You, Art space H, 서울

2016 Dream, 이정아갤러리, 서울

2014 Dream, 서호미술관, 경기

2012 Dream,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Love, 김현주갤러리, 서울

2007 Dream, Gallery H, 서울

2003 Dream, Gallery Seoho, 서울

     외 10회


주요 단체전 

2023 Pangyo Art Museum, 판교 현대백화점, 경기

        Parnas Hotel Jeju, 제주

        이사라, 송형노 2인전, 울산 현대백화점, 울산

2022 Talents of Con, Newyork, USA

        DEEP-ARTment, 프린트베이커리 센텀, 부산

        상생 아트 페스티발,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코엑스

        예술, 개화하다, 갈산문화예술센터, 서울

        예술, 일상이 되다, 판교 Art Museum, 판교 현대백화점, 경기

2021 Color Power, 청주시립미술관, 충북

        Colorful Pop티, 구리문화재단, 경기

        내일의 작가, 행복한 꿈, 노화랑, 서울

        Sooho Art Concert, 세종문화회관, 서울

        대경뮤지엄 개관전, 대경뮤지엄, 서울

        Art Speaker & Modern Space, 서울옥션 강남, 서울

        Encounter, L Gallery, 서울

        CAAF, 스타필드, 경기

        MyMy, Collast, 서울

        New Nomal New My Way, 수호 갤러리, 경기

2020 사적공간, 스페이스몸미술관, 충북

        이사라, 김성호 2인전, 초이스아트컴퍼니, 서울

        K옥션 프리미엄 전시, K옥션, 서울

        Print! Printed!, 프린트베이커리 삼청점, 서울

        내 곁에 있어줘, 분당 서울대병원, 경기

2019 이사라, 김성호 2인전, Silver Shell Gallery, 일본

        문화, 투자가 되다, 서울옥션하우스, 서울

        With Friends, 63아트미술관, 서울

        정물화의 초상, 오승우미술관, 전남

        Hope Gallery, 아라아트센터, 서울

        My Petit Collection, 프린트베이커리, 서울

        아트슈퍼마켓, 인사아트센터, 서울

        Toy Story, 신세계갤러리, 서울

        Soohoh Art Concert, KDC 코리아 디자인센터, 경기

        100 Movies 100 Artist, 롯데 Avenue Art Hall, 서울

2018 Best Art Collaborarion, 코트라, 서울

        인형의 집, 신세계갤러리, 인천

        Art Mining Seoul, DDP, 서울

        100 대중가요, 100 Artists, 롯데 Avenuel Art Hall, 서울

        베트남 한국문화원 초대전, 베트남

2017 Back to the Toys, AK갤러리, 경기

        회화 : 기억에서 1gram, 인사아트센터, 서울

        My Petite Collection, 프린트베이커리 , 서울

        100 Pops, 100 Artists, 롯데 Avenlue Art Hall, 서울

        일요신문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인사아트센터

2016 차가운 진실, 백학미술관, 전남

        살아있는 그림전, GS칼텍스 예울마루, 여수

        Be My Love, 롯데 Avenuel Art Hall, 서울

        DMC Festival, MBC, 서울

2015 Dream, 서호미술관, 경기

        이정아갤러리 개관기념전, 이정아갤러리, 서울

2014 신진작가모색전, 반월아트홀, 경기

2013 The Story of Horai, 서울미술관, 서울

         또다른 초상전, 스페이스몸미술관, 충북

         유쾌한 미술전, 함평군립미술관, 전남

2012 행복이 가득한 그림전, 서울옥션, 서울

         선물전, 서울옥션, 서울

2011 Fun & Toy, 가나아트센터, 부산

        놀이와 예술은 친구, 가나아트파크, 경기

        I Love My Self, 인사갤러리, 서울

2010 선화랑 33주년 기념전, 선화랑, 서울

        100호전, GS타워

2009 한국작가 4인전, 후쿠즈미갤러리, 일본

        The Joyluck World, 아트사이드, 서울

2008 얼굴 그리고 기억전, 스페이스몸미술관, 충북

         Day Dreams 2인전, 카이노스갤러리, 서울

         프레시 가든, 스페이스C, 서울

         한국미술 비전과 버전 - 이 작가를 주목한다. 갤러리AKA

2007 커팅에지, 서울옥션, 서울

        스타작가전, 박영덕화랑, 서울

        Critical Perspective, 인사아트센터, 서울

         eal Image, 인사아트센터, 서울

        Kid + Adult전, 가나아트파크, 경기

2006 그리다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부채에 담은 한국의 명시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사진과 회화사이, 선컨템포러리, 서울

        Happy Birthday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5 Seoul-Chicago전, Foster Gallery, 미국

        Open Art For Kids, 가나아트센터, 서울

        Share the Love with Avenuel, 롯데 Avenuel Art Halll, 서울

2004 대한민국 청년 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3 키덜트미술축제, coex, 서울

2002 한국미술 우수 대학원생 초대전, 단원전시관

      외 다수


주요 아트페어 

2023 화랑미술제, COEX, 서울

2022 Art Miami, 미국

        Art Taipei, 대만

        Kiaf, 서울

        HongKong Affordable Art Fair, HongKong Convention center, 홍콩

        Art Busan, bexco, 부산

        화랑미술제, 서울

        Urban Break, coex, 서울

2021 Kiaf, coex, 서울

        Art Taichung, 대만

        One Art Taipei, 대만

        Urban Break, coex, 서울

        BAMA, bexco, 부산

        Daegu Art Fair, 대구

2020 KIAF, coex,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Urban Break, coex, 서울

        AHAF, 대만

        서울아트쇼 특별전, coex, 서울

2019 One Art Taipei, 대만

        Seoul Modern Art Show, AT센터, 서울

2018 Harbour Art Fair, 홍콩

        KIAF, coex, 서울

        화랑미술제, coex, 서울

        AHAF, coex, 서울

        BAMA, bexco, 부산

        Art Expo, coex, 서울

        Dream Art Fair, 여의도한강공원

        Seoul Modern Art Show, 예술의전당, 서울

2017 Harbour Art Fair, 홍콩     

        화랑미술제, coex, 서울

        Pink Art Fair,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Art Asia, 킨텍스, 경기

2016 HongKong Affordable Art Fair, 홍콩

        화랑미술제, coex, 서울

        AHAF, 일본

2015 Taipei Art Fair, 대만

        KIAF coex, 서울

        BUSAN Art Show, bexco, 부산

        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2014 MACAO Art Fair, 마카오

        KIAF coex, 서울

2013 AHAF, 서울

2012 MANIF, 예술의전당, 서울

        BIAF, bexco, 부산

        SMAS,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1 KIAF, coex, 서울

        SOAF, coex, 서울

2010-2008 KIAF, coex, 서울

   외 다수


콜라보레이션         

2022 A PIECE OF STUDIO

2021 Re:NK

2021 Cozy Mask

2020 Moque New York

2019 삼성TV, 홈스타일링

2018, ARTG, 성남산업진흥원

2017 롯데아트초컬릿

2016 Kwanpen

2016 화음오케스트라, Dream Concert

2016 Montsine Fabric

2015 Mariseint, Sara Lee브랜드

2015 Rapunzel Beauty Shop

2014 코리아나화장품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Art bank, 스페이스 몸 미술관, 모란미술관, 서호미술관, 서울미술관, 하트하트재단, 라온스테이, 서울 USC치과, 도담 에스테이트, 숙명여자대학교 외 다수 기업, 국내외 개인컬렉터 작품소장


레지던시 

2016 - 현재,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

 




Artist Statement

 

Wonderland – 행복하고 호기심 가득한 꿈의 세계

 

작품 Wonderland 속에는 행복한 소녀들이 등장한다. 어릴적 함께 지냈던 인형들에서 영감을 받은 Wonderland 속 개성 넘치는 소녀들은 익살맞은 표정들의 요술봉과 함께 우리의 행복했던 동심 속 꿈을 실현해준다. 이러한 행복한 꿈과 즐거운 호기심들은 다채로운 컬러들의 향연과 날카로운 칼을 이용한 스크레치를 통하여 매우 섬세한 느낌으로 표현된다. 수차례의 물감을 얇게 덧칠하며 매끈하게 표현된 표면 위에 날카로운 칼과 바늘을 이용하여 섬세하고 다양한 패턴을 긁어낸다. 이는 붓을 이용하여 나타낼수 있는 섬세함보다 화면에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섬세한 표현이기도 하다. 이러한 독특한 표현기법은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작업에 반영하고 있으며 상당량의 작업시간을 필요로 한다. 또한 꿈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는 다양한 색채들로 이루어진 Wonderland 작품 속에는 색채만큼이나 호기심이 많은 다양한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표정은 때로는 기괴하기도 하고, 유쾌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Wonderland 속에서 우리를 꿈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행복한 소녀들과 함께 각자의 마음 속 깊이 숨겨둔 소중한 보석 상자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Review

이사라의 디지털 시대의 뉴-이미지(New-Image)

 

임창섭(미술평론)

 

현대미술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사회가 드러내는 여러 현상을 이미지 언어로 끊임없이 탄생시켜 온 것이 현대미술이다. 이사라 작품에 있어서 이 말은 내용 측면에서는 맞지만, 형식 측면에서는 틀렸다고 할 수 있다. 현대미술은 시대를 반영하고 표상하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기원을 따질 일도 없이, 탄생부터 현재까지 현대미술은 그 시대를 지칭할 수 있는 이야기와 상징을 담아내면서 우리에게 영감과 우려 그리고 경고를 보내왔다. 현대미술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반영하는 여러 거울 중 하나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가 살아 움직임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한, 현대미술 역시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와 비슷한 궤적을 그릴 수밖에 없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현대미술은 이상 더 우리에게 어떠한 영감이나 정서적 울림을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예술이, 현대미술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정서적 울림을 주는 것만이 예술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술이 시대에 따라 부침이 있을망정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시대의 시류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시류라는 것은 어떤 분명한 목적에 예술이 종사하거나 상품 혹은 제품이 추구하는 자본이익에 최종 목적을 둔 미술을 말한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이 없을 수 없지만 적어도 한때 시류에 편승하는 예술은 그 존재 이유가 사라지면 같이 사라지고 만다. 다시 말하면 시류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예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의무와 책임을 버리지 않고 간직한다는 의미이다. 이 역시도 많은 주장과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거칠게 동의하는 의무와 책임을 말한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추구하고 따라야 하는 도덕성과 진리를 추구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자세가 무엇인지 제시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예술의 의무와 책임은 시류가 바뀌어도 변할 수 없다. 변한다면 그것은 이미 그것은 예술이라고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사라는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많은 기획전에 참여하였고, <Happy Doll>, <Lucky Bear>, <Wonderland>, <Colorpool> 등 여러 시리즈를 발표하여 단숨에 많은 미술관과 갤러리에 눈에 띄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신선하면서도 현대사회를 잘 드러내는 상징물이라고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런 증거로 동아미술상, 뉴 프론티어상, 최우수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물론 상을 받는 것이 모든 것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증거이면서 눈여겨 볼만한 작가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인정만큼이나 많은 미술애호가와 일반인에게도 그의 작품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나 이사라 작가와 비슷한 연령대에서는 열렬한 지지를 받고있는 중이다. 아마도 작가와 유사한 정서와 미적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사라 작가는 인공적이면서도 가상적인 이미지를 창조해낸다. 이런 이미지를 설명하기 이전에 작품제작 방법부터 언급해야 할 것 같다. 그의 독특한 작업방식 때문에 캔버스 천에 바로 색을 칠할 수 없다. 그래서 먼저 바닥 면에 자신이 조합한 재료를 여러 번 얇게 바른다. 어느 정도 층이 형성되면 그 위에 면을 분할하여 색을 칠하고, 다시 색을 날카로운 칼로 긁어내는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 부분에서 형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화면에 처음부터 이미지를 철저히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칼로 바탕을 끌어내 하얀 면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전체를 일률적으로 평면을 만들기도 하지만, 마치 페인트가 흘러내려 층을 만드는 것처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층을 만들어 화면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것도 눈에 두드러지게 층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일한 작업을 반복해야만 한다. 마치 손으로 한 작업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위해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세심하게 화면을 조성해나간다. 이런 과정을 글로 쓰면 간단하지만 제작하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면 지난한 작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엄청난 열정과 끈기가 아니면 엄두가 나지 않는 제작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으로 제작된 그의 작품은 역설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나의 고통이 남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 되는 것이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이상한 말도 있지만, 이사라 작가는 자신의 예술적 고통을 감내한 작품으로 감상자에게 행복이라는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제작방식을 아날로그 형식이라고 지칭하고 싶다. 계량할 수 없는 엄청난 노동량을 투입해야만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가 제작해내는 이미지는 자연물을 재현하거나 인공적인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추억을 떠올려 만든 자신의 가상 이미지이다. 테디베어나 캔디 혹은 어릴 적에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았을 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사라 작가는 물질이 가지는 형태보다는 자신이 느꼈던 아름다웠던 추억에 자신의 색을 입혀내고 있다.

현대사회는 특히나 우리나라는 디지털 사회로 급속하게 변모해나가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은 있으나 그것에 대부분 무감각하게 되었다. 우리의 심정을 울릴만한 장대한 자연이 있으나 그것을 느낄 계기는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공적으로 혹은 인위적으로 만든 자연환경에 감동하는 일도 거의 없다. 어디에도 느끼고 감흥을 받을만한 자연이나 풍경 혹은 장면이 별로 없다. 이런 상황을 어쩌면 현대인의 정서가 메말랐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분명한 점 하나는 우리의 정서를 달래 줄 환경 요소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사라가 창조해내는 이미지는 디지털 세대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사라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 시대의 뉴-이미지(New-Image)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사라가 창조해낸 이미지와 색의 조합은 디지털 사회에서 최적화된 이미지라고 평가하고 싶다. 현대미술이 존재하는 이유는 변화하는 사회를 반영하고 우리에게 여러 감성을 부여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적절하게 부합되는 작품이다. 디지털이라는 기술이 인간 서로의 직접적인 연결 없이도 생산, 경제, 일상생활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우리의 정서도 변하게 될 것이다. 이사라의 작품은 이런 현대인의 정서를 적절하게 대변하고 있는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